불꺼진 방안에 나홀로 눈감고 있을때 누군갈 생각해 하품을 하면서 아무일 없는듯 아이처럼 웃는 그런 너를 비가 오는 까만밤에 너는 우산 조차 쓰지 않은 소녀같은 그런 너를 내가 울릴까봐 좀 더 조심히 소중히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밤 복잡한 머릿속 답답해 오지만 니 목소리가 니 숨소리가 날 감싸고 있는 너란 밤 녹아들고 있어 차갑던 마음이 니 품안에서 체온속에서 니 꿈꾸면서 나 잠들을래 때론 이유없이 묘하게 또 엇갈리고 타인의 얼굴을 하고 뒤얽혔던 고리를 푸는 너를 왜 난 울리고 혼자서 미안해하는 서글퍼진 밤 복잡한 머릿속 답답해 오지만 니 목소리가 니 숨소리가 날 감싸고 있는 너란 밤 녹아들고 있어 차갑던 마음이 니 품안에서 체온속에서 니 꿈꾸면서 나 잠들을래 너와 하늘을 걷고 구름위를 걷고 달리고 난 붕뜬것처럼 별풍선처럼 설레임에 갇혀 너와 난 복잡한 머릿속 답답해 오지만 니 목소리가 니 숨소리가 날 감싸고 있는 너란 밤 녹아들고 있어 차갑던 마음이 니 품안에서 체온속에서 니 꿈꾸면서 나 잠들을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