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김희철, 박재한, 조하영, 최은숙, 한상호, 김현 作曲 : 김현주, 박준원, 이교면, 조하영, 정홍림, 심가혜 드디어 오늘 일년의 마지막 마주보는 우리는 없어 서로를 알지 못한 채 추억도 남기지 못한 채 낯선 우리로 남아 거닐던 그 길 노을 진 운동장 마주 잡은 두 손은 없어 우리의 이유가 아닌 누구의 잘못도 아닌 슬픈 우리 졸업식 모두가 떠나간 빈자리 그곳에 남아 이 마음을 간직할게 안녕 우리 함께한 시간 여기에 이젠 서로 뒷모습에 인사를 건네 새로운 내일이 있음에 다시 설레어 와 네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야 시간이 흘러 오늘을 펼치면 애써 웃음지은 얼굴들 낯선 표정의 내 모습 축하한단 말만 남긴 채 스쳐 지나가겠지 모두가 떠나간 빈자리 그곳에 남아 이 마음을 간직할게 안녕 우리 함께한 시간 여기에 이젠 서로 뒷모습에 인사를 건네 새로운 내일이 있음에 다시 설레어 와 네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야 당연했던 일상이 사소했던 대화가 지겨웠던 매일이 추억이 될 줄은 몰랐어 또 다른 약속을 해 이제 다른 출발선 앞에 서서 안녕 우리 함께한 시간 여기에 이젠 서로 뒷모습에 인사를 건네 새로운 내일이 있음에 다시 설레어 와 네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야 혼자가 아니라 참 다행이야